· 칠레 광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(Antofagasta), 22억 달러(약 2조 8,534억 원) 규모의 로스 펠람브레스(Los Pelambres) 확장 사업의 일부인 담수화 시설이 86% 완료되었으며, 인근 인프라 역시 87% 완료되었다고 발표함 · 이번 프로젝트로 로스 펠람브레스가 칠레 중부 지역에서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해 구리를 생산할 것이며, 장기간 또는 심각한 가뭄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함 · 총지배인 알레한드로 바스케스(Alejandro Vásquez)는, 언론 성명을 통해 이번 담수화 시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과 함께 기후 변화로 인한 오랜 가뭄에도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힘
■ 로스 펠람브레스 담수화 시설의 작동 방식
· 모터나 흡입기를 사용하지 않는 중력 포획 시스템(gravitational capture system)이 800m 길이의 파이프를 사용하여 담수화 시설에 바닷물을 공급해 주게 되며, 이렇게 유입된 바닷물 10리터 중 5리터는 온도나 추가 화학성분 변화 없이 염분 함량이 2배가 됨 · 여분의 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포함하여 방류 시스템이 설치되며, 해저 파이프에는 해류의 도움을 받아 염분 희석을 용이하게 해 주는 10개의 확산기가 설치됨
■ 담수화 시설이 해양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계획
· 바스케스에 따르면, 확산기에서 7m 떨어진 곳에서 방류된 바닷물과 일반 바닷물 사이에는 차이가 없으며 전 세계에서 진행된 수백 개의 담수화 시설 운영에 관한 피드백을 확인한 결과, 해양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함 · 로스 펠람브레스의 매니저는, 이러한 결과와 상관없이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승인한 환경검증결의안(Environmental Qualification Resolution)의 조항에 따라 해양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힘 · 안토파가스타의 확장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이며, 향후 15년간 매년 6만 톤의 구리를 추가해 전체 생산량을 늘리고, 공장의 처리량을 하루 평균 175,000톤에서 190,000톤으로 늘릴 것이며, 추가 확장 계획도 구상 중에 있음